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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봄이 아름다운 저수지 3선-산벚꽃·물안개 천지 ‘전남 화순 세량제’ |
| 글쓴이 : netpil
날짜 : 14-03-13 08:58
조회 : 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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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저수지들이 있다. 전남 화순의 세량제와 충남 서산 용유지, 그리고 경북 경산의 반곡지다. 세 곳 모두 반드시 이른 새벽에, 그게 어렵다면 저물녘에 찾아야 한다. 바람이 잦아드는 시간대라야 자연이 그린 데칼코마니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 산벚꽃·물안개 천지 ‘전남 화순 세량제’
세량제는 1969년 축조됐다. 해마다 봄철이면 산벚꽃과 삼나무, 그리고 물안개가 어우러져 선경을 펼쳐낸다. 이름값으로는 경북 청송의 주산지에 뒤질지언정, 아름다움으로는 단 반 발짝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
산벚꽃 필 때면 마을 고샅길은 발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댄다. 수백 명의 사진작가들이 제방 위에 늘어선 풍경 자체가 독특한 볼거리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차량 탓에 근처 파출소 경찰들도 새벽부터 교통정리를 하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사진작가들은 대부분 오전 9시를 전후해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이때 호젓하게 저수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화순엔 돌아볼 여행지들이 많다. 첫손 꼽히는 곳은 운주사다. 천불천탑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봄날의 동복호도 느낌이 짠하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세량제에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산월나들목을 나와 광주 제2순환도로를 타고 가다 효덕교차로에서 우회전 해 817번 지방도로로 갈아탄 뒤 칠구재 터널을 지나면 된다. 차는 세량리 마을, 혹은 주변에 주차한 뒤 걸어가야 한다. 화순엔 두부로 이름난 집들이 많다. 동면의 달맞이흑두부(372-8465, 이하 지역번호 061)는 검정콩으로 만든 두부가 맛있다. 도곡면의 색동두부(375-5066)도 두부보쌈 등으로 이름난 맛집. 남도 한정식을 차려내는 수림한정식(374-6560)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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